철도 노선도 변경한다…日, TSMC 특급 지원

2021.12.01 14:32:18

구마모토현 신규 공항철도 노선
TSMC 신공장 기차역 포함 검토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이 대만 TSMC의 반도체 공장 설립을 돕기 위해 신규 철도 노선 변경을 추진한다.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TSMC의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는 현재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공항철도 노선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TSMC 신공장이 들어서는 기쿠요초 소재 기차역을 포함하기 위해서다. 

 

가바시마 지사는 "현재 노선 뿐만 아니라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가 높은 루트에 대해 빠르게 검토할 것"이라며 "기쿠요초의 하라미즈역이나 히고오쓰역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의회 특별위원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당초 계획된 구마모토현 신규 공항철도 노선은 JR 산리기역과 구마모토 공항을 잇는 것이었다. 

 

TSMC는 일본 소니와 함께 70억 달러(약 8조2523억원)을 들여 반도체 신공장을 짓는다. TSMC가 공장을 운영하는 합작회사 지분 과반수를 차지하고 경영권을 행사한다. 

 

구마모토현 공장에 22~28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할 전망이다. 월간 생산능력은 300mm 웨이퍼 기준 4만5000장 수준이다. 생산되는 반도체는 일본 기업에 우선 공급된다. 내년 착공해 이르면 2024년 완공이 점쳐진다. 

 

일본 정부는 TSMC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 조직도 꾸렸다. 보조금은 물론 반도체 인재 육성과 편리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본보 2021년 11월 24일 참고 TSMC, 日 공장 시동…구마모토현 지원팀 꾸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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