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페이스BD, 내년 10월 스페이스X 로켓 발사

2021.12.01 08:17:18

발사서비스 사업에서 첫 해외 위성 발사 
팰콘9 로켓 활용해 위성 발사 서비스 개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우주서비스업체 스페이스BD(Space BD)가 내년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2단 발사체 팰콘(Falcon)9 로켓을 발사한다. 발사 서비스 부문에서 첫 해외 위성 발사다. 

 

스페이스BD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X 팰콘9 로켓 활용해 위성 발사 서비스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시기는 내년 10월로 예정됐다. 임무명은 '트랜스포터6(Transporter6)'이다.

 

스페이스X와 팰컨9 위성 발사 프레임 사용권 계약을 맺고, 해외 첫 위성 발사에 나서는 것으로, 향후 스페이스X처럼 해외 발사 수단을 조달해 나갈 예정이다.

 

스페이스BD는 우주로의 운송 옵션을 확대해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간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주 활용 수요가 늘어나자 일본 자국 발사 수단에 더해, 해외의 발사 수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페이스BD의 강점인 기술적인 발사·운용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경쟁력이 있는 발사 서비스로 향상시킨다. 

 

가나자와 마코토(金澤 誠) 스페이스BD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페이스X와의 제휴는 글로벌 관점에서 발사 방식을 다양화하는 첫 번째 단계로 자리 잡았다"며 "우리는 사용자에게 최적의 공간 접근을 제공하기 위해 비즈니스 개발과 엔지니어링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BD는 2017년 설립돼 우주 산업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주 무역 회사'이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공인 상용 서비스 제공업체로 위성 발사나 우주 공간에서의 실증 실험을 목표로 하는 고객에게, 우주 공간에 물건을 운반하기 위한 최적인 플랜을 제시하고 기술 조정부터 발사 실현, 운용 지원까지를 총체적으로 지원한다. 

 

H3 로켓과 차기 국제우주정거장(ISS) 보급선 HTV-X를 활용한 위성발사 기회 제공 등 JAXA가 보유한 발사기회를 활용해 국내외 이용자에게 50회 이상의 발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는 2030년 첫 발사를 목표로 재사용 가능한 차세대 로켓 개발을 추진한다. 기체를 반복 사용해 천문학적인 발사비용을 낮추고 우주산업 분야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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