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LG 세탁기 '엄지척'…리뷰 웹사이트 '와이어커터' 호평

2021.11.30 15:44:00

얼룩 제거 성능·높은 에너지 효율 '극찬'
불친절한 고객 서비스는 지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세탁기가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최고 제품에 꼽혔다. 프론트로드(드럼)과 탑로드(통돌이) 부문 모두 1등을 차지하며 '가전 명가'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드럼세탁기 'LG WM4000H'와 통돌이 세탁기 'LG WT7300C'는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전문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의 '최고의 세탁기'에 선정됐다. 일렉트로룩스와 밀레 등을 제치고 얻은 결과다. 

 

와이어커터는 LG WM4000H의 얼룩 제거 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극찬했다. 세탁 속도가 다른 고효율 세탁기 대비 월등히 빠른 것과 더불어 △얼룩 제거 사전 세탁 △슈퍼 고온 △추가 헹굼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도 매력이라고 부연했다.

 

매체는 "이 제품은 우리가 테스트한 거의 모든 다른 세탁기보다 모든 유형의 얼룩을 더 빠르고 부드럽게 잘 제거했다"며 "많은 세탁물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면서도 조용하고 물과 에너지에 매우 효율적이고 주요 세탁기 중 수리율도 가장 낮다"고 전했다. 

 

LG WT7300C는 통돌이 세탁기 중 가장 최고 성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드럼세탁기 보다 얼룩 제거나 부드러운 세탁 능력은 떨어지지만 통돌이 세탁기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드럼세탁기의 냄새나 곰팡이 등으로 인해 통돌이 모델을 선호하는 소비자에 최고의 옵션이라고 추천했다. 

 

와이어커터는 "이 모델은 기본적으로 더 적은 물을 사용하고 비교적 짧은 주기 시간으로 테스트한 다른 어떤 탑로더 세탁기보다 더 많은 얼룩을 제거했다"며 "큰 부피의 세탁물을 세탁하는 데도 탁월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다만 와이어커터는 LG전자의 불친절한 고객센터를 문제로 지적했다. 두 제품 모두 수리가 필요한 경우 고객 서비스와 관련해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세탁기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판매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비스 월드(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인구와 1인 가구의 증가로 향후 5년간 미국 세탁기 시장은 연평균 0.9% 성장이 예상된다. 관련 비즈니스도 매년 1.4% 성장할 전망이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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