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판매 1위' 현대차, 온라인 게임 프로젝트로 고객몰이

2021.11.30 14:48:41

스페인 연말 시장 점유율 1위 목표 막판 스퍼트
온라인 게임·고성능 모델로 현지 젊은 세대 공략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페인 종합 e스포츠 구단 '팀 헤레틱스'(Team Heretics)와 손잡고 특별한 온라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 현지 시장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스페인법인은 29일(현지시간) 팀 헤리틱스와 함께 온라인 게임 프로젝트 '비 인 바이 현대'(Be iN by Hyundai)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에서 제작한 3인칭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를 통해 N 브랜드 고성능 차량 모델 △i20 N △코나 N △i30 N 등의 홍보에 나선다는 것.

 

앞서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27일 X마드리드 쇼핑센터에서 팀 헤레틱스와 만나 최종 테스트를 거쳤다.

 

이들 차량은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이스카리오테(Iscariote)가 만든 특별 맵에서 만날 수 있다. 최대 100명이 동시 접속해 즐길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토대로 현지 젊은 세대들을 공략, 연말 현지 시장 점유율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스페인 시장에서 점유율 9.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판매고는 5844대로 전년 대비 57.4% 상승했다. 올해 들어 10월가지 누적 판매량은 29.4% 성장한 4만2534대를 기록하며 현지 진출 완성차 브랜드 평균(5.6%)보다 0.8% 포인트 높은 6.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현지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완성차 브랜드 '톱10'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N 브랜드 모델의 현지 인기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고성능 두 가지를 무기로 현지 볼륨 모델인 '투싼'과 함께 판매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투싼은 지난달 1856대가 판매됐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1만6730대로 전년 대비 82.8% 증가하며 스페인 C세그먼트 시장을 장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는 두 가지 요소가 모두 담겼다"며 "슈팅 게임과 고성능 차량으 콜라보를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의 현지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 막판 스퍼트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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