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판 스포티파이' 앙가미 CEO "美증시 상장 연기없이 예정대로 추진"

2021.11.30 14:11:01

오는 4분기 상장 완료 목표
"성장에 우선 초점…3년 내 수익성 확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리는 중동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앙가미(Anghami)가 미국 증시 상장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디 마룬 앙가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중동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절차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이 지연되고 있지만 거래를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최종 단계에 있으며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회사의 우선 순위는 당장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을 6%까지 확대하고 3년 이내에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앙가미는 2012년  출발해 중동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스포티파이에 빗대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 이용자가 7000만명 이상이며 매월 약 10억건의 스트리밍을 기록 중이다.

 

앙가미는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비스타스 미디어 애퀴지션(Vistas Media)과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올해 4분기 합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상장에 성공하면 중동 테크회사의 첫 뉴욕 증시 상장 사례가 된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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