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기차 'GV70' 호주 출격 채비

2021.11.30 10:51:31

내년 상반기 출시,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 적극 어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내년 GV70 전기차 모델을 호주에 출시한다.  GV70 전기차가 중국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엄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 호주 시장에 GV70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GV70 전기차 모델은 제네시스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의 파생 모델이다. 기존 GV70의 실내 거주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차의 동력 성능과 각종 신기술이 접목됐다. 77.4kW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사륜구동(AWD)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출력 360kW(부스트 모드),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상(현대차그룹 연구소 측정 기준), 복합전비는 4.6km/kWh(19인치 타이어 기준)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E-터레인모드도 탑재됐다.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도 갖췄다.

 

특히 실내는 2열의 센터 터널을 낮춰 거주성이 개선됐다. 전동화 모델인 만큼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에 초점을 맞춰 능동형 소음제어 기술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GV70 전기차가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라는 점을 내세워 호주 운전자들에게 적극 어필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2021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현지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 GV70 모델을 통해 디자인과 성능을 검증받은 만큼 호주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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