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메디슨, 북미영상의학회서 AI 기술 선봬

2021.11.29 12:37:41

세계 최대 규모 '북미방사선의학회학술대회 2021' 참가
공동 부스 꾸려…초음파, CT 등 영상진단기기 전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세계 최대 영상의학 학술대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영상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탁월한 성능을 입증하며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지난 28일(현지시간)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방사선의학회학술대회(RSNA) 2021'에 참가한다. 

 

양사는 공동 오프라인 부스를 꾸리고 AI 기술을 활용한 초음파, 디지털엑스레이, 이동형 컴퓨터단층촬영(CT) 분야 영상진단기기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초음파와 디지털엑스레이 진단기기 기술력을 뽐냈다. 초음파 진단기기로는 V8을 비롯해 헤라 W9와 W10을 선보였다. 헤라 W9와 W10의 AI 기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510(k) 허가를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AI 기술은 정확한 해부학적 구조 측정과 영상 분석을 가능케 해 진단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동형 디지털 진단용 엑스선 촬영장비 AccE GM85와 이를 적용해 사용 가능한 폐결절 진단보조기 ALND(Auto Lung Nodule Detection)도 알렸다. ALND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10~30mm의 폐 결절을 감지한다. 지난달 FDA의 510(k) 등급 인가를 받았다. 

 

삼성메디슨은 이동형 CT 스캐너 '옴니톰(OmniTom)' 라인업을 선보였다. 광자계수검출기(PCD) 기술을 탑재한 '옴니톰 엘리트’는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시범 운영중이며 FDA의 510(k)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삼성전자 의료기기 자회사 뉴로로지카의 디지털 방사선·초음파 담당인 데이비드 레그(David Legg)는 "올해는 삼성에게 의미 있는 해로 우리는 높은 컴퓨팅 성능과 AI 기술을 활용해 솔루션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우리는 의료 전문가와 환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전반으로 AI 기능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로로지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 인수한미국 CT 전문 의료기기 업체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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