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상 변호사, 美 특허 전문 변호사 '톱10' 선정…미 특허청에 현대차 등 738건 등록

2021.11.29 14:10:52

'파테시아' 특허 전문 로펌 소속 변호사 성과 비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특허를 담당하는 미국 최대 법률회사 '모건 루이스'(Morgan Lewis) 소속 이호상 변호사가 현지 특허 변호사 '톱10'에 선정됐다.

 

29일  미국 법률전문매체 '아이피워치독'(IPWatchdog)에 따르면 아이피워치독은 미국 특허 변호사 '톱10'을 공개했다.특허 전문 로펌 소속 변호사를 대상으로 활동과 성과 등을 비교해 선정했다.

 

아이피워치독 관계자는 "순위 선정을 위해 미국 특허청(USPTO)이 공개한 수천만 개의 PDF 파일을 모두 분석했다"며 "지난해 미국에서 발행된 35만 건의 실용 특허로 데이터를 제한해 10명의 변호사를 꼽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호상 변호사가 '8위'에 이름을 올랐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19년 모건 루이스에 합류해 현대차와 기아의 특허를 담당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해 738건의 특허를 냈다. 현대차·기아 미국 법인이 기존 특허 등록 대행을 '맥더모트'(McDermott)에서 모건 루이스로 파트너사를 바꾼 이유도 이 변호사의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변호사의 능력은 이미 자동차 업계에 잘 알려져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를 대신해 경쟁사와 라이센스 계약 협상 등을 이끌어내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앞서 특허정보 분석 업체 파테시아(Patexia)가 선정한 가장 활동적인 특허 변호사 10인에도 속한 바 있다.

 

1위는 대만 'JC IP 그룹'(JC IP Group) 소속 벨린다 리(Belinda Lee) 변호사가 차지했다. TSMC와 ITRI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총 2441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10위는 토시바, 소니 등을 담당하는 미국 대형 로펌 '오블론'(Oblon) 소속 사이토 마키(Maki Saitoh)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 변호사의 활약으로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특허 출원과 특허 등록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능력 있는 특허 전문 변호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점은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동화 시대 가속화에 따른 특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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