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 CCO,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써밋' 기조연설

2021.11.29 11:03:37

전 세계 기업 홍보 담당자 대상 현대차 인사이트 전달
"화려한 이력 소유자인 만큼 업계의 높은 관심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데이나 화이트(Dana W. White) 북미 최고홍보책임자(CCO·Chief Communications Officer)가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써밋'에서 기조연설 한다. 전 세계 기업 홍보인들이 주목하는 자리인 만큼 현대차의 홍보 전략 및 인사이트를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쿼드리가 미디어 베를린 GmbH(Quadriga Media Berlin GmbH)는 오는 12월 7~8일 양일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서밋 2021을 개최한다. '리-커넥트'(Re-Connect)를 주제로 전 세계 기업 PR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초빙해 새로운 전략과 업계 동향, 문제 해결 솔루션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특히 현대차 북미 CCO 데이나 화이트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전 세계에서 모인 40여명의 연사들의 발표에 앞서 현대차 글로벌 홍보 전략과 판매 노하우 등 그동안 적립된 인사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인물인 만큼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화이트 CCO는 미국 버지니아 샬러츠빌 출신으로 시카고대에서 동아시아 언어와 문명을 전공했다. 중국사 공부를 위해 베이징 수도경제무역대로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 이후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논설위원과 문화 페이지의 편집자를 맡았으며 폭스뉴스의 홍보 담당자로도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07년부터는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PSM(Professional Staff Member)을 맡아 수행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2008년 대선 당시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세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 선거 캠페인의 외교정책 고문으로 일했으며 2011년까지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같은 해 컨설팅 회사인 '맥크리스털 그룹'(McChrystal Group)을 거쳐 11월부터 2012년 8월까지 미국 방위산업체 '노스롭 그러먼'(Northrop Grumman Aerospace Systems)에도 몸 담았다.

 

2012년 9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며 자동차 회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카를로스 곤 사장의 1차 영어 스피치라이터로 활동하며 정책·전략을 소통하는 직책을 맡았다. 약 3년 뒤인 2015년 '1055 Grady'라는 리더십 및 전략 커뮤니케이션 회사를 설립하고 최고경영자(CEO)로 일했다.

 

2017년 4월에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공보특보로 전격 발탁됐다. 펜타곤의 얼굴마담인 대변인 직책을 수행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4월 현대차 북미판매법인의 최고홍보책임자로 전격 영입됐다.

 

한편 이번 서밋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890유로(한화 약 120만원)다. 구매 시 추가 액세스 코드 2개를 제공, 총 3명까지 시청할 수 있다. 화이트 CCO 외 이케아(IKEA), BBC의 홍보 책임자도 기조연설을 맡았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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