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브레이크 고장 대비 안전 시스템 특허 출원

2021.11.28 08:00:00

브레이크 고장시 타이어 공기압 자동 조절…전기차·하이브리드 염두 설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독일의 다임러AG가 브레이크 고장 시를 대비하는 새로운 안전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다임러는 브레이크 시스템 고장 시 타이어 공기압을 낮춰 제동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타이어와 연결된 컨트롤 유닛과 공기압 조절 유닛으로 구성된다. 해당 유닛들은 브레이크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활성화되며 4개의 타이어의 공기압을 줄여 타이어와 도로 사이 접지면을 늘려 제동력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임러가 해당 안전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전기차 시대로 전환되면 브레이크 작동 방식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전기차에는 제동력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기능이 장착되면서 기존 유압식 브레이크가 아닌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brake-by-wire)라는 완전 디지털화된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된다.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는 브레이크 패달과 제동 장치를 전기선으로 연결해 전기 신호만으로 컨트롤한다. 이에 제어 모듈의 오류나 합선, 단선 등의 문제로 제동장치를 작동시키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다임러가 새로운 안전 시스템을 고안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다임러가 향후 해당 안전시스템을 전기차 라인업 전반에 적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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