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칼리프 신임 FDA 국장이 투자한 '바이오株'

2021.11.24 08:20:52

BMS, 암젠, 길리어드 등 대형 글로벌 제약사 주식 보유
방대한 주식 포트폴리오…"이전 국장들보다 적극적"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새수장으로 임명된 로버트 칼리프 박사는 제약·바이오 회사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전 FDA 위원들보다 더 적극적인 주식 투자 행보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의료 전문지 스탯(STAT)이 로버트 칼리프가 백악관에 제출한 재무제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칼리프는 구글의 생명과학 부문인 베릴리(Verily)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270만 달러를 벌었다. 또 100만~500만 달러 사이의 베릴리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칼리프는 방대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약 30개 회사의 주식 10만 달러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특히 여기에는 미국 글로벌 제약사 BMS(Bristol Myers Squibb), 암젠의 주식 25만~50만 달러와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식 10만~25만 달러가 포함된다.

 

칼리프는 생명공학 회사인 사이토키네틱스(Cytokinetics)와 센텐사 파마슈티컬스(Centessa Pharmaceuticals)에도 큰 지분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현재 두 회사이 이사회에 있다.

 

심부전과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ALS) 치료제를 개발 중인 사이토키네틱스에 대해 80만~190만 달러 상당의 수령된 스톡 ​​옵션(vested stock options)을 보유하고 있다. 센텐사에 대해서는 100만~500만 달러 규모의 미확정 스톡 옵션(unvested stock options)을 갖고 있다.

 

STAT는 "미국 최고의 심장 전문의 중 한 명인 칼리프와 같은 의사가 제약 산업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제약회사와 칼리프의 관계는 이전 FDA 국장들보다 더 밀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대 FDA 국장인 스콧 고틀립은 많은 생명공학 회사에 대한 컨설팅, 투자와 스톡옵션을 보유했지만 대형 제약 회사의 주식을 많이 보유하지는 않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대 FDA 국장인 페기 함부르크도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FDA의 최고 직위에 올랐지만, 그녀의 자산 대부분은 남편이 헤지펀드 매니저로 일한 것과 관련이 있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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