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4호 모델 '카렌스' 출격 대기…내달 16일 공개

2021.11.22 13:49:32

SUV, RV에 더해 MPV까지 라인업 완성
"현지 패밀리카 수요 공백 모두 메웠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4호 모델로 '카렌스'를 낙점했다. 현지 운전자들의 니즈와 도로 특성을 고려한 판단이다. 셀토스와 쏘넷, 카니발 등 기존 모델에 새로운 다른 매력으로 수요 확보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12월 16일 인도 시장에 6·7인승 다목적차량(MPV) 모델 '카렌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식 출시 명칭은 미정이나 개발 코드명인 KY보다는 기존 국내 모델명과 동일한 카렌스를 유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생산되며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 1분기부터다.

 

아직 구체적인 제원은 밝혀지 않았지만 1.5ℓ 디젤 엔진과 2.0ℓ 가솔린 엔진 두 가지로 출시될 전망이다. 6단 변속기와 조합으로 각각 159마력, 115마력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무선 충전 시스템, 냉장 글로브박스 등 다양한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관은 타이거 노즈 그릴과 함께 새로운 LED 안개등, 넓어진 에어댐, 새로운 알로이 휠 등이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카렌스를 앞세워 현지 패밀리카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지 판매 중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셀토스와 쏘넷, 대형 레크레이셔널차량(RV) 카니발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다목적차량(MPV) 모델인 만큼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기아 현지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판매 모델의 활약으로 기아 브랜드의 입지가 확대된 가운데 카렌스가 투입되며 현지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기아 인도 법인은 셀토스와 쏘넷 카니발 3개 모델만으로 지난 8월 기준 30만대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73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진출 2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셀토스의 경우 지난달 1만488대가 인도시장에서 팔리며 현대차 베뉴(1만554대)에 이어 인도시장에서 두번째로 많이 팔린 SUV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쏘넷 역시 5443대가 판매됐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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