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세계 3위 車부품사 'ZF'와 맞손…배터리 재활용 사업 추진

2021.11.22 10:25:22

배터리 재사용, 애프터마켓 분야 표준 공동 수립 등
CATL "ZF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기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사 독일 ZF그룹과 손잡고 애프터마켓 서비스(A/S) 사업을 강화한다. 배터리 등 주요 부품 재활용을 촉진, 지속 가능한 E-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ATL과 ZF그룹은 애프터마켓 서비스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비롯해 배터리 관련 교육, 연결성, 재활용·재사용 프로젝트 등을 공동 추진한다. 

 

애프터마켓은 자동차 판매 후 부품판매·정비 등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수요로 형성된 시장이다. 

 

우선 양사는 전기·자율주행차 분야 애프터마켓 서비스 시장은 형성 초기인 만큼 업계 벤치마크가 될 표준을 공동 수립키로 했다. 빠른 시일내에 각 사가 강점을 가진 분야의 지식과 전문성을 상호 이전해 협력을 촉진한다.

 

CATL은 ZF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애프터 세일즈 역량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ZF그룹은 높은 OEM 품질과 더불어 전 세계 1만 곳 이상의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어 네트워크 확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설명이다. 

 

저우 지아(Zhou Jia) CATL 최고경영자(CEO)는 "ZF그룹과의 파트너십은 배터리의 글로벌 종합 가치 사슬을 개발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ZF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으로 우리는 글로벌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새로운 에너지 제품을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ZF그룹은 승용차, 상용차, 산업 기술용 차량에 시스템을 공급하는 독일 최대 자동차 부품 회사다. 전통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새로 떠오르고 있는 이동성 서비스 업체에 다양한 부품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세계 상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3위에 올랐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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