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 프로젝트' 세계화 일본롯데 주도…'신동빈 원롯데' 전략

2021.11.22 11:16:02

日롯데, 내년 '충치 없는 사회 캠페인' 전 세계로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가 자일리톨 껌을 토대로 한 치아 건강 프로젝트 세계화에 나선다. 다만 일본롯데가 롯데제과를 대신 이를 주도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원롯데(One Lotte)'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자일리톨을 통해 치아와 구강 건강 유지에 대해 한국과 일본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롯데는 현재 한국과 일본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일리톨 프로젝트'를 내년 1월 부터 유럽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도 확대한다.

 

특히 롯데는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달성을 위해 오는 2028년 이상까지 치아와 구강 건강을 위해 자일리톨을 일상 생활에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늘릴 방침이다. 

 

일본롯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한 치아로 전 세계인을 영원히 웃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자일리톨 섭취를 습관화하고 치아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일본롯데가 프로젝트 세계화를 주도한다는 것. 일본롯데는 지난 10월 부터 일본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치과협회와 공동으로 구강 건강을 고취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로 이를 시작했다. 

 

반면 롯데제과의 경우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3년부터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공동으로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캠페인에는 600여명의 치과의사, 치과위생사와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그동안 진료를 받은 치과환자는 4500여명, 진료건수도 6000여건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달성을 위해 '자일리톨 캠페인'을 세계화에 나섰다"며 "이는 신동빈 회장 강조하는 EGS 경영과 '원롯데'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