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도 공략 속도…합작사 CJ다슬 이커머스 물류 솔루션 강화

2021.11.23 08:30:00

종합물류도약 기반 마련

 

[더구루=길소연 기자] CJ대한통운의 인도 합작사 CJ다슬 로지스틱스(CJ Darcl Logistics·이하 CJ다슬)가 인도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강화한다. CJ다슬은 CJ대한통운의 전문성을 토대로 오는 2027년까지 종합물류회사로 변신한다는 각오다.

 

또한 네팔과 방글라데시 국경 간 운송과 해상운송을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다슬은 '토털 물류 플레이어'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부문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특급배송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CJ다슬은 현재 일부 전자상거래업체에 특급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현지 경쟁사들이 수익성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CJ다슬 입장에서는 전자상거래 부문 물류 서비스 진출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CJ다슬은 기업공개(IPO)를 앞둔 델리베리(Delhivery)와 엑스프레스비(XpressBees), 시프로킷(Shiprocket), 이컴 익스프레스(Ecom Express) 등과 현지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니킬 아가왈(Nikhil Agarwal) CJ다슬 장은 "CJ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전 다슬은 주로 전체 트럭, 복합 운송과 프로젝트 물류 부문을 운영했다"며 "합작사 설립 이후 전자상거래 물류 사업을 시작하면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 소규모 업체들은 가격 할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벤처캐피탈(VC) 지원이 사라질 경우 경영난이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다슬은 기존 벌크·전체 트럭 적재(FTL) 운송 부문의 수익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복합 운송은 약 17~18%를 기여하고, 나머지 3~4%는 프로젝트 화물 순이다. 

 

CJ다슬은 △도로 운송 △철도 운송 △항공 화물 △연안/바지 △화물 포워딩 △창고 및 유통 △계약 물류 등 인도 전역에서 매일 약 2000개의 FTL 탁송을 관리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물류부문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측은 "CJ대한통운은 CJ다슬를 통해 인도 물류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인도 전역에 걸친 물류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시아 물류 네트워크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CJ다슬을 지난 2017년 인도 물류기업 다슬 로지스틱스와 자본금 1140억원(지분 50대 50)으로 설립했었다. 시장조사업체 레드시어(RedSeer) 컨설팅에 따르면 인도 전자상거래 물동량은 오는 2024년까지 4배인 120억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