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랩스' 10년 만에 부활…AR·VR 프로젝트 추진

2021.11.22 08:34:48

최근 조직개편…수장에 클레이 베이버 AR·VR부문 부사장
프로젝트 스타라인 등 총괄…사내 벤처 육성팀도 합류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 랩스(Google Labs)가 서비스 종료 10여년 만에 돌아왔다. 다만 기존 베타 테스트 사이트 역할을 수행했던 것과 달리 미래 사업 발굴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구글 랩스'라는 이름의 새로운 사내 팀을 꾸렸다. 이 팀은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VR) 사업을 비롯해 최첨단 홀로그램 화상 회의 프로젝트 '프로젝트 스타라인(Project Starline)', 사내 벤처 인큐베이터 '에어리어 120(Area 120)'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는다. 

 

구글 랩스는 클레이 베이버(Clay Bavor) 구글 AR·VR부문 부사장이 이끈다. 베이버 부사장은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과 안드로이드용 AR 개발자 툴 AR 코어(Core) 등의 출시를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각종 프로젝트 현황을 직접 보고한다. 미래 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 이를 전담하는 조직의 규모와 영향력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회사 전반에 걸쳐 새롭고 미래 지향적인 투자 영역을 시작하고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조직의 중심에는 랩스라는 새로운 팀이 있으며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잠재적인 장기 프로젝트 세트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며 “우리의 핵심 제품과 비즈니스를 직접 지원하는 장기 기술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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