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벤츠 C-클래스 비교평가 '무승부'

2021.11.21 00:00:28

美 켈리블루북 "각기 다른 매력으로 우위 선정 어려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세단 모델 2022년형 'G70'이 메르세데스-벤츠 2022년형 'C-클래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갖춘 만큼 쉽게 우위를 정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평가기관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은 최근 신형 G70과 C-클래스 두 모델의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디자인 △가격 △성능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가격과 첨단 기능, 보증 기간 등에서는 G70이 앞섰지만 내부 공간과 정숙성, 승차감은 C-클래스가 우위를 점했다. 핸들링 부문에서는 두 모델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켈리블루북은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고 고급 세단을 경험하고 싶은 운전자에겐 G70이, 벤츠 특유의 인테리어와 공간성을 원하는 운전자에겐 C-클래스를 추천한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두 모델의 비교 평가와는 별개로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시장 안착에 대해서 높게 평가했다. 최근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이 아이오닉5와 EQA를 비교 평가하며 소감한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본보 2021년 11월 20일 참고 현대차 아이오닉5, 벤츠 EQA와 비교평가 '판정승'…"비교불가"> 

 

업계는 그러나 판매 가격을 따졌을 때 G70이 C-클래스보다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사한 파워트레인을 가진데다 보증 기간이 두 배 이상 차이난다는 이유에서다.

 

2022년형 G70은 2.0리터 터보 I4 엔진이 적용돼 252마력, 최대 토크 260lb-ft을 갖췄다. 여기에 기본 보증 5년 6만 마일, 파워트레인 보증 10년, 10만 마일이 제공된다.

 

2022년형 C-클래스는 2.0리터 터보 I4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돼 255마력, 최대 토크 295lb-ft의 성능을 낸다. 기본 보증과 파워트레인 보증은 각각 4년, 5만 마일이다.

 

두 모델의 가격 차이는 약 5500달러(한화 약 650만원)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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