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中 라이다 스타트업에 7000만 달러 투자

2021.11.21 08:00:00

허사이 테크놀로지, 시리즈 D 라운드 펀딩 규모 3억 7000만 달러 돌파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IT업체 샤오미가 자국 라이다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2024년을 목표로 전기차 양산을 준비 중인 샤오미의 라이다 대규모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라이다 개발업체 허사이 테크놀로지(禾赛科技, 이하 허사이)의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에 참여, 7000만 달러(약 829억원)를 투자했다. 허사이의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은 현재 3억 7000만 달러(약 4380억원)를 넘어섰다. 

 

샤오미 외에도 허사이의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에는 힐하우스벤처, 메이퇀 등이 참여했다. 허사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고정형 라이다의 대규모 양산 시설 건설과 고성능 라이다 반도체 칩 연구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허사이는 올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에 적용될 양산형 하이브리드 고정형 라이다 'AT128'을 공개했다. AT128은 그 크기를 작게 만들어 차량의 디자인을 최대한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성능, 저비용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AT128은 최대 200미터 거리안에 있는 자동차와 사람 등 물체를 효과적으로 감지 할 수 있으며 120도 초광각 시야를 제공한다. 이에 허사이는 이미 리샹자동차, 지두 자동차, 로터스 등에 100만 대 이상 AT128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내년부터 납품을 시작한다. 

 

또한, 이번 투자로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샤오미에 전기차에 허사이의 라이다가 적용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지난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으며 지난달 열린 투자자들과의 회동을 통해 2024년 상반기 중으로 전기차를 대량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런만큼 이번 허사이 투자가 향후 샤오미 전기차에 라이다 장치 공급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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