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조원' 차세대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 6대 도입"

2021.11.19 11:02:58

글로벌 해군 전문매체 '네이벌 뉴스' 보도
2010년부터 사용한 'P-3C·P-3CK' 대체
2024년까지 P-8과 훈련장비 등 함께 도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군이 차기 장거리 다목적 해상초계기 P-8 6대를 도입한다. 군 당국은 항공 첨단 입체 전력 구축으로 작전적 대응 능력 발전을 도모한다. 

 

글로벌 해군 전문매체 네이벌 뉴스(Navalnews)는 18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해군이 오는 2024년까지 2조원 규모의 차기 해상초계기(P-8A) 6대를 작전훈련 장비 등 필요한 시설과 함께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도입 후 해상초계기는 대한민국 해군 소속으로 P-8K로 명명된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해군은 첫 해상초계기를 내년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모두 미국제 대잠수함 초계기인 'P-3C 오리온' 기종 정비를 맡았지만, 다른 경쟁사가 P-8 정비업체를 담당할 전망이다. 

 

해군은 현재 2010년부터 6대의 'P-3C'와 'P-3CK'를 사용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P-8 포세이돈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미 국방협력청 문건에 따르면 한국 해군은 AN/ALQ-218 RWR/ESM/ELINT 시스템, AN/ALQ-213(V) EWMS, 탄화수소 탐지 시스템 등 전자전 장치가 없는 P-8을 구매했다.

 

해상초계기는 해상에서 대잠전, 대함전, 기뢰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해상작전에 특화된 고정익 항공기이다.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실전에서 검증된 장거리 다목적 해상 초계기로 광역, 해상, 연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AN/APY-10 레이더로 망망대해의 대양 뿐만 아니라 지형지물이 복잡한 연안지역에서 잠수함의 잠망경이나 스노클과 같은 작은 목표물을 정확하게 포착한다. 또 고해상도 TV와 열영상 카메라와 통신 전파 그리고 레이더 패턴을 분석하는 최첨단 전자전 지원장비들을 탑재해 고도의 정찰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보잉사의 베스트셀러 여객기로 알려진 737 NG의 파생 모델로 기체가 더욱 크고, 터보팬 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더 멀리, 빠르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공중 급유도 가능해 작전 반경을 넓혀준다. 전투 공간에서 최대의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는 첨단 임무 시스템과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을 결합했다.

 

해상용 무기와 현대적인 오픈 미션 시스템(OMS) 아키텍처, 비용 효율적인 상용기 수준의 지원을 특징으로 한다. 기체 내부에는 적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129개의 소노부이를 탑재했다.

 

한국 해군이 도입할 P-8K와 오리지널 P-8과 다른점을 구별하기는 불가능하다. 한국 해군용에는 일부 한국장비가 추가되지만, 해군에서 대외군사판매(FMS)를 통해 도입해 차이점 식별이 힘들다.

 

현재 △미국△독일 △호주 △인도 △영국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에서 P-8을 운용 중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해군은 항공 첨단 입체 전력 구축으로 작전적 대응 능력 발전을 위해 차기 해상초계기를 도입하고 있다"며 "차기 해상초계기를 운영하는 부대 창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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