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코인 판박이...하루에 400원에서 1천만원으로 폭등 '아크 거버넌스'

2021.11.19 09:34:24

400원에서 1000만원 넘어…현재 다시 400원대 거래

 

[더구루=홍성일 기자]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프로토콜 아크스(Arcx) 토큰이 하루사이 2만 5000배가 올랐다 떨어지면서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에 대한 극단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아크 거버넌스(ARC Governance)는 17일 개당 400원 대에 거래되던 중 갑자기 가격이 치솟아 개당 1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갑자기 2만 5000배 가량 거래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이렇게 상승한 아크 거버넌스는 6시간이 지난 120만원대에 거래되다가 갑자기 다시 한번 900만원 대까지 상승했고 1시30분 정도 시세를 유지하다가 급락, 18일에는 원래 거래되던 400원대 시세로 돌아왔다. 

 

파멸적 급등락을 보여준 아크 거버넌스는 디파이 프로토콜 아크스의 거버넌스에 의결권을 가질 수 있는 토큰으로 총 1억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크스는 온체인 활동 평가를 기반으로 신용도를 점수매겨 디파이 여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 디파이 여권의 점수가 높은 사람은 다양한 디파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아크스의 디파이 여권이 향후 디파이 대출의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런 기대감에 아크스는 드래곤플라이 캐피탈, 스칼라 캐피탈 등 다양한 암호화폐 투자자들로부터 총 820만 달러 이상을 투자받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전례없는 가격변동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계속해서 나타나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암호화폐의 극단적인 변동폭이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밈 코인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암호화폐 투자를 선택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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