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이모가 안개를 처리하는 방법은?

2021.11.20 00:00:00

지상 기상 관측소·마이크로파 레이더 센서가 핵심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후 대응은 자율주행차 기술 상용화를 위해 꼭 필요한 핵심적인 기술이다. 특히 사람이 운전할 때도 위험성이 높은 안개 낀 도로에서의 주행은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어려운 기술이다. 

 

무엇보다 각종 자율주행차들이 주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센서들이 빛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안개로 인해 빛이 산란되면서 주변정보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는 안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는 2020년 말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미시간, 뉴욕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안개가 많아 '안개의 샌프란시스코'라고 불리기도 한다. 웨이모는 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를 서비스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첫번째는 이동식 기상 관측소를 이용한 기상 데이터 수직이다. 기상 상태를 감지하기 위한 추가적인 센서를 장착한 해당 관측소는 웨이모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안개 감지법을 학습시키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해 안개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고 있다. 

 

두번째는 웨이모의 마이크로파 기반 레이더 센서다. 안개가 많이 끼게되면 빛이 산란이 되면서 빛을 이용한 센서가 제대로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파를 사용한 웨이모의 레이더센서는 기존 빛을 이용한 센서보다 안개 발생 상황에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웨이모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의 센서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장치를 추가해 악천후 중에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뿐 아니라 미국 내 다양한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상조건에서도 안전한 운행 할 수 있도록 교육시킨다는 계획이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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