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 테라퓨틱스, 스팩 합병 앞두고 600억원 추가 조달

2021.11.20 00:00:45

팀블 포인트 계열사로부터 5000만 달러 추가 조달
공모펀드 최소 충 수익 1억7500만 달러 예상

 

[더구루=김다정 기자] 디지털 처방 치료제 회사인 피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과의 합병을 앞두고 최대 5000만 달러(약 590억원) 규모의 추가 자본을 조달했다.

 

피어 테라퓨틱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팩 합병할 계획인 특수 목적 인수 회사인 팀블 포인트 애퀴지션(Thimble Point Acquisition) 계열사로부터 최대 5000만 달러의 추가 자본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새로운 투자는 스팩 합병과 함께 조성되는 공모펀드(PIPE)에 대한 민간 투자의 일환이다. PIPE의 최소 총 수익은 1억7500만 달러(약 2066억원)로 예상된다.

 

엘론 봄스 팀블 포인트 최고경영자(CEO)는 "팀블 포인트의 임무는 매우 파괴적인(disruptive) 기술 기반 회사를 찾는 것"이라며 "의료와 기술의 교차점에 있으며, 첨단 기술로 의료 서비스를 혁신 할 수 있는 회사인 피어를 발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어는 지난 6월 팀블 포인트와의 SPAC 합병을 통해 상장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거래는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30일 주주들을 대상으로 합병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피어는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업체 중 하나다. 세계 첫 약물중독 치료용 소프트웨어인 'reSET'을 개발한 이후, 통증, 근감소증, 시야 장애, 당뇨, COPD·천식, 암 등 다양한 질환에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만성 불면증 치료제 솜리스트(Somryst)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유일한 불면증용 디지털치료제다.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피어는 스팹합병 외에도 지난 3월 시리즈 D 라운드에 2000만 달러(약 )를 추가하여 전체 라운드 조달금액을 1억 달러(약 1181억원)로 늘렸다. 또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계 학습 알고리즘 및 센서 기반 기술을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한 여러 거래를 체결하기도 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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