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인터, '세계 5위 면화 생산국' 우즈베키스탄에 섬유산업단지 조성 추진

2021.11.18 11:13:20

우즈벡 현지법인 포스코인터 텍스타일 추진
우즈벡 직물사업 성장…러시아·중앙亞 수출 판로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에 섬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향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유럽을 대상으로 수출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우즈벡 현지법인 포스코 인터내셔널 텍스타일(POSCO International Textile) 경영진은 최근 카이다로프(Khaidarov) 우즈벡 섬유산업협회회장 등과 만나 오는 2022년까지  면직물 산업단지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인터는 면직물 클러스터 구현과 농업발전을 위한 우즈벡의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포스코인터 면직물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섬유산업협회에 조직 지원 등 협조 요청을 보냈다. 

 

현재 우즈벡은 농업과 농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클러스터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통령 주재로 농업 클러스터 시스템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 클러스터 조성을 서둘렀다. 간담회에서는 클러스트 조성을 위한 법적 보증과 금융 클러스터 활동, 수출 지원, 인프라·기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많은 이니셔티브가 제시됐다. 

 

포스코인터가 우즈벡에 면직물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 건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직물산업을 위해서다. 

 

우즈벡은 풍부한 면화 자원을 바탕으로 세계 5대 면화 생산국이자 제 2수출국이지만, 기술이 부족해 부가가치가 낮은 방적 부문에 주력해 왔다. 포스코인터의 클러스터로 우즈벡 섬유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견인할 수 있는 기술혁신 기반이 구축된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는 우즈벡이 중앙아시아 최대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클러스터 조성으로 수출시장 다변화 뿐만 아니라 신북방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향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유럽을 대상으로 수출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는 우즈벡에서 면방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1996년 처음 설립돼 2006년과 2008년 인근 공장과의 합병, 추가 공장 설립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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