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넷이즈 음악 플랫폼 자회사 클라우드빌리지, IPO 작업 재개

2021.11.17 13:40:56

 5억 달러 자금 확보 목표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 8월 홍콩항셍지수 기업공개(IPO) 작업을 중단한 중국 2위 게임사 넷이즈의 음악플랫폼 자회사 '클라우드빌리지'가 IPO 작업을 재개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빌리지는 IPO 작업을 재개하고 빠르면 연내 상장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빌리지는 거래규모, 상장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고 16일부터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새로운 상장 절차를 개시했다. 

 

클라우드빌리지는 이번 상장작업을 통해 5억 달러(약 5913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라우드빌리지는 지난 8월 중단한 상장때는 10억 달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했다.  

 

클라우드빌리지가 8월 상장 작업을 중단한 것은 시장 전반적으로 자금 흐름 자체가 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홍콩 주식 시장의 IPO 현황 자체가 7월 이후 급격하게 변했다. 홍콩 IPO 시장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325억 달러의 자금이 모여들었지만 8월부터는 IPO를 희망하는 회사도 급격하게 줄어들었으며 금액도 감소했다. 또한 중국 당국의 테크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힘을 얻었다. 

 

새로운 상장 과정에서도 목표금액이 기존보다 절반 줄어든 것은 이런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클라우드빌리지는 넷이즈의 음원 플랫폼 '넷이즈 뮤직'을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다. 음원 서비스는 넷이즈 딩레이 창업자가 주도하고 있다. 딩레이 창업자는 2000년 미국 나스닥 상장 당시에도 음원사업의 의지를 표현했으며 2013년에는 넷이즈 뮤직을 론칭했다. 클라우드빌리지는 2016년 설립돼 넷이즈 뮤직을 담당해왔다. 

 

넷이즈뮤직은 알리바바와 손잡고 업계 1위인 텐센트뮤직과 치열하게 중국 음원 스트리밍 시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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