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세계음료시장 미래경쟁력 '톱3'…英 글로벌데이터 조사

2021.11.17 15:42:21

中 항저우 와하하그룹과 네슬레에 이어 3위
클라우드 부문 가장 '우수'·ESG 경영 '미흡'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세계 음료시장 미래 경쟁력 '톱3'를 차지했다. 롯데칠성의 클라우드(Cloud) 부문 경쟁력이 타사 보다 뛰어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글로벌 음료시장 선두권 대비 다소 미흡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영국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가 책정한 세계음료시장 미래경쟁력 지수에서 3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데이터는 기업에 가장 중요한 10가지 핵심 주제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 거시경제, 부문별 리더십을 기반으로 하며 기업 경쟁력 순위를 평가했다. 특정 주제에서의 우수한 성적은 회사 경쟁력을 의미한다.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고 전체 순위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롯데칠성은 클라우드(Cloud)부문에서 1·2위인 중국 항저우 와하하그룹(Hangzhou Wahaha Group)과 네슬레 보다 높은 5점을 받았다. 또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부문에서는 4점을 받았다. 

 

다만 선두 업체에 비해 ESG 경영이 미흡했다. ESG 경영은 중국 항저우 와하하그룹이 가장 높게 평가돼 5점을 받았고, 네슬레가 두번째로 높았다. 

 

와하하그룹은 전자상거래(Ecommerce), 헬스앤웰니스(Health & Wellness), ESG 등 세개 부문에서 5점을 받으며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업체가 됐다. 2위인 네슬레는 가상현실 분야를 제외하고 모든 항목에서 4점을 받아 와하하그룹 뒤를 이었다.

 

이번 순위 상위권에는 중국 항저우 와하하그룹과 스위스 네슬레, 미국 큐리그 닥터 페퍼(Keurig Dr Pepper) 등이 올랐다. 

 

이어 △일본 선토리(Suntory) △미국 유니레버 △네덜란드 JDE 피츠(Peet's) △오스트리아 레드불 △중국 농푸산천(农夫山泉)△일본 이토엔우(Ito En)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데이터 평가로 롯데칠성의 ESG 경영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롯데칠성은 현재 ESG 경영 확대에 힘쓰고 있다.

 

ESG 경영 일환으로 '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해 석유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ESG 경영 차원에서 출시한 무라벨 생수로 매출 300억원이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