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그룹, 내년 100억 달러 규모 아시아 플래그십 펀드 조성

2021.11.16 14:51:23

최대 100억 달러 규모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3대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이 역대급 규모의 새로운 아시아 플래그십 펀드 조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칼라일 그룹은 최대 100억 달러(약 11조 7900억원) 규모의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Ⅵ' 조성을 고려하고 있다. 칼라일은 해당 펀드를 통해 지분 투자보다는 직접 인수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성될 것으로 보이는 여섯번째 아시아 플래그십 펀드Ⅵ는 2018년 조성된 아시아 파트너스 Ⅴ가 66억 달러였던 것에 비해 50% 이상 규모가 확대되는 것이다.

 

칼라일그룹은 텐센트의 전자책 사업부 지분 투자를 비롯해 인도의 바이오 스타트업인 메트로폴리스 헬스케어에 투자했으며 한국의 자동차 공유서비스인 카카오 모빌리티에도 2억 달러 투자를 진행하며 아시아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업계에서는 칼라일그룹이 2018년 조성한 아시아 파트너스Ⅴ가 당초 50억 달러 조성을 목표로 했지만 이를 초과한 66억 달러를 조성했다며 이번에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 아시아 파트너스Ⅵ도 뚜껑을 열어봐야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칼라일그룹은 1987년 설립된 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한 곳으로 290조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8년 IMF 경제위기 상황에서 한미은행을 인수한 바 있으며 2015년 보안업체 ADT캡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엔 카카오모빌리티에도 투자했다.

 

칼라일그룹은 한국계인 이규성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다. 

 

칼라일펀드는 지난해 275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으며 180억 달러를 투자해 210억 달러의 수익을 실현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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