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칵테일 항체 치료제 바레인서 첫 승인

2021.11.16 13:31:27

일부 성인에 제한적으로 사용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 효능 확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칵테일 항체 치료제가 바레인에서 처음으로 사용 허가를 획득했다. 호주 등으로 출시국을 넓혀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바레인 국가보건규제청(NHRA)으로부터 '이부실드'(EVUSHELD)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면역결핍증을 앓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성인, 전염 위험이 있는 직업을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이부실드는 틱사게비맙과 실가비맙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코로나19 경증과 중등증 환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능을 입증했다. 긍정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사용 허가를 냈다는 게 NHRA의 설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허가를 통해 효능과 안정성을 재확인하고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개발로 쌓은 인지도와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치료제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호주에서도 이부실드의 가허가 결정을 받았다. 임시 등록(provisional registration) 신청서를 제출하고 최종 허가를 받아낼 예정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3분기 코로나19 백신으로 10억500만 달러(약 1조18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은 98억7000만 달러(약 11조631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0% 뛰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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