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 VR 메타버스 기업 히키에 65억엔 투자

2021.11.16 09:35:47

지난달 20일 자본·업무 제휴 계약…시리즈 A 라운드 추가 펀딩 진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최대 이통통신사인 'NTT도코모'가 VR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기업인 '히키(HIKKY)'에 투자하며 메타버스 시장 진입을 준비한다. 

 

히키는 15일 시리즈 A 라운드 펀딩을 통해 65억엔(약 673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NTT도코모가 제3자 할당 증자 방식을 참여했다. 

 

NTT도코모와 히키는 이번 발표 이전인 지난달 20일 자본·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투자로 NTT도코모가 확보한 지분의 상세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히키는 펀딩을 통해 자금을 수혈받아도 운영은 독립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히키는 시리즈 A 라운드 추가 펀딩을 검토하고 있다. 

 

히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자체 VR 메타버스 구축 엔진인 '브이켓 클라우드 엔진(Vket Cloud engine)'의 개발 체제를 강화하고 구축된 엔진을 통한 오픈 메타버스 개발·운영 등 VR 서비스 사업의 확대, 개발 조직 확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NTT도코모 관계자는 "XR(AR과 VR)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히키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NTT도코모의 XR 사업을 확대, 진화시켜 실제 세상과 디지털을 매끄럽게 연결,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히키는 2018년 도교도 시부야구에 설립된 VR 플랫폼 구축 전문 스타트업으로 독자적인 VR 엔진을 구축해 오픈 메타버스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도 이뤄져 지난해 12월에는 월트 디즈니와 함께 VR로 구현된 일본 디즈니 스토어를 구현한 '버츄얼 마켓5'를 서비스하기도 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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