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삼성SDI 공급사 '더블유스코프', 매출 늘고 적자폭 줄여

2021.11.16 08:31:18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 203억 2900만엔, 영업이익 4억 2200만엔

 

[더구루=홍성일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가 매출을 끌어올리며 적자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16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더블유스코프 올 1월부터 9월까지 매출 203억 2900만엔(약 2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1.5%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4억 2200만엔(약 4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3억 5400만엔(약 347억원) 적자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에 포괄손익도 지난해 3분기 58억 6400만엔(약 607억원) 적자에서 51.3% 감소한 28억 5700만엔(약 296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더블유스코프는 올해 280억엔(약 2900억원)을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51.5%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12억엔(약 1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출신의 한국 기업인 최원근 대표가 지난 2005년 설립한 더블유스코프는 리튬·이온 등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 제조기업이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분리막을 납품하고 있다. 미국 최대 차량용 배터리 생산기업 A123시스템즈, 중국 리센 등도 고객사다. 

 

더블유스코프는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국내에는 자회사 더블유스코프코리아를 통해 충북 청주와 충주에 생산법인도 두고 있다. 더블유스코프는 내년 상반기 중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해 상장 주관사로 KB증권,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 10월말~11월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18억원, 155억원이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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