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배터리 혁신 컨소시엄(CBI) 가세…글로벌 배터리 연구 선도

2021.11.16 08:09:29

미국기술센터(HATCI), 세계 유일 배터리 지원 연구기관 '맞손'
"머지 않아 CBI 혁신 기술,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탑재될 것"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유일의 배터리 연구 지원기관 '배터리 혁신 컨소시엄'(Consortium for Battery Innovation·CBI)에 가세했다. 글로벌 배터리 연구를 선도하고 친환경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16일 CBI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글로벌 연구개발(R&D) 전략을 담당하는 미국 기술연구소(HATCI)를 통해 CBI에 합류했다.

 

CBI는 전기차용 차세대 저전압 납 배터리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는 세계 유일 배터리 연구기관이다.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사용하는 12V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저전압 배터리 등에 대한 댜양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매년 글로벌 납 배터리 전문가와 자동차 OEM을 한데 모아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CBI는 오는 2030년 전 세계 신차 판매의 60%가 마이크로 하이브리드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자동차 관련 배터리 연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CBI는 최신 목표를 △저전압 배터리의 충전 효율과 수명 연장 △DCA(Dynamic Charge Acceptance) 개선 △고온 성능 개발 △CCA(콜드 크랭크 암페어, 저온 시동능력) 향상 등으로 설정하는 등 관련 연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존 롭(John Robb) HATCI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친환경 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CBI 합류는 상당히 가치가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전기차에 집중되는 시기에 CBI의 배터리 혁신 로드맵을 토대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리스테어 데이비드슨(Alistair Davidson) CBI 이사는 "현대차그룹는 CBI의 글로벌 멤버십과 협력하며 최신 배터리 혁신 기술 발전의 이점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특히 CBI의 혁신 기술은 향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에 탑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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