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투자' 피지코, 내달 임시주총 열고 '주식배당' 확정

2021.11.15 10:30:02

자본건전성 개선 목적
최대 2210만주 배당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2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가 내달 초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자본건전성 개선을 위한 주식 배당을 확정할 계획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지코는 내달 3일(현지시간) 주총에서 주식 배당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피지코는 주주들에게 최대 2200만주의 주식을 배당하는 안건을 추진하고 있다. 배당비율은 100주당 25주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본금을 늘려 영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주식 배당이 완료되면 자본금은 기존 8870억 동(약 460억원)에서 1조1090억 동(약 578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이 회사의 지분 20%(1774만3555주)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피지코는 올해 1~3분기 누적 2470억 동(약 13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이 기간 수입보험료는 2조3400억 동(약 1220억원)이었다. <본보 2021년 10월 11일자 참고 : '삼성화재 투자' 피지코, 올 1~9월 세전이익 50% 성장>

 

이에 피지코는 올해 실적 목표치를 기존 2020억 동(약 110억원)에서 2900억 동(약 150억원)으로 43% 높여 잡았다. 3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면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지코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연간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았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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