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위드 코로나' 맞춰 日 하늘길 확대…오사카 증편

2021.11.14 09:00:00

내달 4일부터 '주 2회→3회' 증편
대한항공 "여객 수요 선제적 대응"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하늘길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일본행 노선도 확대한다. 신규 취항 대신 기존 노선 운항 횟수를 늘리는 것으로 여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4일부터 '인천~오사카(간사이)' 노선 운항 횟수를 1회 추가한다. 기존 주 2회(수, 목) 운항하던 걸 토요일 추가해 주 3회 운항키로 했다. 운항 기재는 에어버스 A330-300이 투입되고, 추가되는 토요일에만 보잉 737-800을 띄운다. 

 

구체적인 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15분 출발해 간사이국제공항에 11시 도착한다. 귀국편은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오후 12시 20분 이륙해 인천공항에 오후 2시 25분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이 오사카행 노선을 추가 운항하는 건 여객 수요 선점을 위해서다. 항공사마다 위드 코로나에 맞춰 국제항공노선 운항 재개를 확대하자 일본 상황에 맞춰 노선을 증편, 국제관광 여객 확보에 나선다. 

 

특히 일본도 조만간 코로나로 인한 행동 제한을 대폭 완화할 전망이라 여객 확대가 예고된다. 

 

대한항공은 "오사카 노선 증편 사유는 여객수요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며 "증편 기간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재 일본 노선으로 △나리타 △오사카 △나고야 3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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