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 베트남 8855대 판매…전월 比 117%↑

2021.11.12 07:45:38

전월 대비 117% 수직성장, 누적 판매량 5만3182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시장에서 고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판매 부진을 극복한 데 이어 지난달 세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12일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달 총 885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117% 수직성장한 수치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만3182대다.

 

두 달 연속 성장세다. 앞서 현대탄콩은 지난 9월 전월 대비 87% 상승한 4079대를 판매했다. 당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판매 부진을 완전히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월인 8월 판매량은 2182대로 반토막 수준였다.

 

현대차 대표 소형 세단 '엑센트'가 실적을 이끌었다. 총 3346대가 판매되며 베트남 시장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고수했다. 누적 판매량은 1만6382대에 달한다. 이어 △투싼(1420대) △싼타페(1278대) △그랜드 i10(1108대)이 뒤를 이었다. 이들 모델의 누적 판매량은 각각 6165대, 8675대, 9309대로 집계됐다.

 

현대탄콩은 베트남 정부에 공을 돌렸다. 정부의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이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

 

업계는 이러한 현대탄콩의 성장 배경에는 현대차의 현지 판매 전략도 크게 작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당국의 보건정책에 따라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며 현지 수요를 최대로 확보한 것이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현대차의 현지 판매 전략이 시너지를 발휘했다"며 "팬데믹 기간 안전한 여행을 위해 차량 수요가 높아지며 수요가 늘었다는 점을 공략한 결과"라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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