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파워 상장 앞두고 경영진 쇄신

2021.11.14 08:17:52

CFO·CMO 교체
연내 SPAC 합병 마무리 목표…상장 초읽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파워'가 상장을 앞두고 경영진 쇄신을 단행했다. 상장 등 주요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사업 확장 가속페달을 밟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드파워는 최근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고용했다. 

 

CFO에는 '스콧스 리퀴드 골드(Scott's Liquid Gold)'에서 같은 직책을 지낸 케빈 파프지키가 선임됐다. CMO 자리에는 에너지 기술업체 '와일드캣 디스커버리 테크놀로지스(Wildcat Discovery Technologies)'와 포드자동차 등을 거친 존 제이콥스를 앉혔다. 

 

솔리드파워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카보나이제이션 플러스 애퀴지션(Decarbonization Plus Acquisition Corp. III, DCRC)'과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합병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1년 11월 1일 참고 삼성·현대차·한온시스템 투자' 솔리드파워 "연내 상장 마무리">

 

합병 회사의 기업 가치는 12억 달러(약 1조3400억원)로 추정된다. 상장 후 보통주는 'SLDP', 워런트(Warrant)는 'SLDP WS'라는 이름으로 나스닥에서 거래된다. 솔리드파워는 사외 이사를 포함해 9명을 이사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솔리드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 후 1회  충전으로 최대 500마일(약 804km)의 주행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 벤처 투자, 현대자동차, 중국 완샹 A123, 유미코아 등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포드와 BMW도 1억3000만 달러(약 1460억원)을 유치한 시리즈B 투자자에 이름을 올렸다. DCRC로부터 3억5000만 달러(약 3910억원)도 받아 합병 후 약 6억5000만 달러(약 726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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