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럭셔리 매트리스 브랜드 '사트바(Saatva)'와 손잡는다. 신규 오프라인 매장에 디스플레이를 공급, 디지털화를 돕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워싱턴 D.C.에 오픈한 사트바의 두 번째 쇼룸에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공급했다. 

쇼룸에는 인터랙티브 전자보드인 55인치 플립 등 삼성전자의 다이내믹 디스플레이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삼성의 콘텐츠·장치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매직인포 8(MagicINFO 8)'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주문형 제품 검색, 실시간 재고 확인, 매장 내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정보를 얻어 편리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다. 

해리 패츠(Harry Patz) 삼성전자 미국법인 디스플레이사업부 총책임자는 "삼성은 혁신을 주도하고 고객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전통적인 소비자 직접 판매 브랜드인 사트바와 같은 회사가 디스플레이 기술을 사용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을 위한 맞춤형 쇼핑 경험을 만드는 방법을 보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스무디킹, 캐나다 딤호튼스 등 대형 식음료 프렌차이즈의 수주를 따내는 등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