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10월 신규 주문 최고치…"4분기 2만5000대 돌파 예상"

2021.11.13 00:00:29

글로벌 전기차 격전지 '노르웨이'발 주문 쏟아져
반도체 걱정無, 공장 설비 추가 등 생산 준비 집중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업체 '니오'(NIO)가 지난달 신규 주문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속해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4분기 주문량이 2만5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지난 1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달 신규 주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리(William Li) 니오 CEO는 "4분기 주문량은 2만3500~2만55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인도량은 총 3667대로 전월보다 65% 이상 급감했다. 생산라인 구조조정과 업그레이드, 신제품 준비 때문이라는 게 니오 측 설명이다.

 

특히 중국보다 글로벌 전기차 격전지인 노르웨이의 신규 주문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니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모델 'ES8'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부터 노르웨이발 주문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니오는 노르웨이에 A/S 시스템을 따로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노르웨이 외 추가 5개 유럽 국가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신규 주문 증가에 따른 반도체 칩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이 없다는 입장이다. 리 CEO는 "(반도체 부족 관련) 여전히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이미 몇 가지 솔루션을 찾은 상태"라며 "니오의 경우 전체 자동차 산업 규모에 비해 매출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적은데다 일부 칩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점차 늘어나는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공장을 업그레이드하는가 하면 새로운 생산 거점도 마련하고 있다. 중국 허베이 JAC-NIO 공장에 새로운 설비를 추가했으며 내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제2공장을 준비 중이다. 이곳 공장은 지난 8월 본관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달 말부터 생산 설비 설치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두 공장을 합친 연간 생산량은 최대 6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니오는 내년 출시를 앞둔 전기 세단 모델 'ET7'을 내년 2월부터 현지 쇼룸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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