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향 전자담배 판매 승인거부 '철회' 잇따라

2021.11.11 13:08:52

FDA, 험블주스·퓨마이저 등 PMTA 재검토

 

[더구루=김다정 기자] 최근 가향 전자담배 업체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를 상대로 판매승인 거부에 대한 이의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험블주스(Humble Juice)는 FDA가 보류중인 가향전자담배에 대한 시판전담배제품신청(PMTA)을 다시 검토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발행한 마케팅 거부 명령(MOD)은 철회됐다.

 

험블주스는 지난 10월 험블주스는 가향 전자담배 판매 승인을 중단한 FDA 결정에 의의를 제기하고, MOD를 무효로 하기 위해 미 9순회 항소법원에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험블주스는 청원을 철회하고, 해당 가향전자담배는 PMTA 검토 프로세스로 돌아가게 됐다. 또 험블주스는 검토 과정동안 제품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이엘 클라크 험블 최고경영자(CEO)는 "MDO를 철회하기로 한 FDA의 결정은 도전적이고 과학에 기반한 규제 절차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다시 심어준다"며 "PMTA에서 제출된 제품에 대한 마케팅 주문을 얻기 위해 FDA와 협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FDA는 지난 9월 초 자국 내 모든 전자담배 회사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의 미성년자 건강 위해성에 관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청소년들의 흡연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이유로 94만6000여개의 전자담배와 관련 제품의 판매 승인을 거부했다.<본보 2021년 9월 10일자 참고 '운명의 날' 맞은 美 전자담배 업체…'업계 1위' 쥴, 일단 '생존'>

 

하지만 전자담배 업체들은 FDA 결정에 반발하며 최근 잇따라 승인거부 철회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퓨마이저(Fumizer) 가향 전자담배 제품도 지난달 판매 승인 거부 결정을 철회하고 재검토에 착수했다. FDA는 "행정 기록을 추가로 검토한 결과 FDA는 이전에 적절하게 평가되지 않은 관련 정보를 발견했다"고 재검토 이유를 밝혔다. <본보 2021년 10월 26일자 참고 FDA, 퓨마이저 전자담배 판매 승인거부 '철회'…허가 재검토 착수>

 

이밖에도 FDA는 △비디 베이퍼퍼(Bidi Vapor) △트위스트 E-리퀴드(Twist E-liquids) 등의 제품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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