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투자' 오리니아, 루프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 임상 결과 업데이트

2021.11.11 09:48:36

장기 안전성·내약성 평가…단백뇨 감소, 사구체 여과율 유지
30개월 동안 안전성 유지… 최종 결과 올해 말 도출 예정

 

[더구루=김다정 기자] 일진그룹이 투자한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 파마슈티컬스(Aurinia Pharmaceuticals)가 경구형 루푸스 신장염 치료제 '루프키니스'[(LUPKYNIS, 성분명 보클로스포린)와 관련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니아가 최근 업데이트한 루프키니스의 임상 3상 지속 연구(AURORA 2)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루프키니스는 위약에 비해 지속적인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여줬다.

 

보클로스포린 그룹의 환자는 단백뇨의 유의미한 감소를 유지했다. AURORA 1의 치료 전 기준선부터 AURORA 2의 30개월까지 평균 요단백·크레아티닌 비율(UPCR)은 보클로스포린 그룹의 경우 -3.32mg/mg, 대조군(n=90)의 경우 –2.55mg/mg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장 기능의 중요한 측정인 사구체 여과율(eGFR)은 30개월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대조군과 비교하여 보클로스포린 그룹에서 보고된 예상치 못한 새로운 부작용은 없었다.

 

해당 연구결과를 발표한 아미트 삭세나 박사는 "총 30개월 동안 보클로스포린을 투여한 결과 단백뇨 감소가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지속됐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관된 결과는 루푸스 신염의 위험한 징후를 경험하는 사람들을 위한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URORA 2 연구는 전신 홍반 루푸스 환자에서 루프스신염 치료를 위해 표준 치료 외에 보클로스포린의 장기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임상 3상이다. AURORA 2 연구의 최종 결과는 올해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니아는 앞서 AURORA 1 연구에서 12개월의 치료를 완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23.7mg의 1일 2회 보클로스포린 또는 위약과 1g의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MMF)을 병용하여 동일한 무작위 치료를 통해 AURORA 2 지속 연구를 진행했다.

 

총 216명의 LN 환자가 AURORA 2에 계속 참여했으며, 보클로스포린 그룹에 116명의 환자와 대조군에 100명의 환자가 포함됐다. 이 중간 분석을 기준으로 각각 90명 및 78명의 환자가 30개월 동안 총 치료를 받았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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