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 인근 토지 추가 매입…탈(脫) 실리콘밸리 가속화

2021.11.10 15:13:40

일론 머스크 최측근이 관리자로 있는 '홀스랜치'가 주체
오스틴 시내 3배 규모 달하는 부지 소유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 인근 토지를 추가 매입했다. 테슬라의 '탈(脫) 실리콘밸리'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홀스랜치(Horse Ranch)는 최근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 소재 기가팩토리 인근 콜로라도 강 건너편 620에이커 규모 부지를 구입했다. 홀스랜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측근으로서 자선 재단 이사회 멤버인 자레드 버찰(Jared Birchall)이 관리자로 있는 곳이다. 

 

추가 매입을 통해 머스크 CEO가 트래비스 카운티에 보유한 토지 규모는 3000에이커 이상으로 늘어났다. 기존 토지 매입하는 데 활용됐던 회사인 콜로라도 리버 프로젝트(Colorado River Project)도 2500에이커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오스틴 시내가 약 1150에이커임을 감안하면 약 3배에 달하는 부지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텍사스 기가팩토리 북쪽과 서쪽에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각각 1100에이커와 750에이커 규모의 부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부지의 활용처는 알려지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테슬라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서 텍사스 오스틴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굴착기업 보링컴퍼니, 뇌 임플란트 스타트업 뉴랄링크, 우주탐사회사 스페이스X 등 머스크 CEO의 다른 회사들은 이미 텍사스주에 거점을 두고 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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