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처음처럼, 뉴트로 감성 '처미' 내세워 美 공략 '본격화'

2021.11.10 12:42:43

인스타그램·페이스북·유튜브 등 통해 미국 마케팅
국내 출시 가능성 '0%'…해외 전용 브랜드 개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칠성이 뉴트로 감성을 내세워 미국 소주 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위해 현지 주류 소매점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미국법인은 저도주 소주 '처미 쿨(CHUMMY Cool·아주 친근한 소주)' 현지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교민 수요에 부응하고 현지 저도주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처미는 알콜 도수 16.8%로 국내 저도주 소비 경향에 따라 기존 소주 도수보다 낮게 해외 전용 브랜드로 개발됐다. 특히 '아주 친근한' 의미를 담아 '처미(Chummy)로 네이밍했다.

 

여기에 '진로이즈백'과 비슷한 투명병을 사용, 국내외에서 불고 있는 뉴트로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현지 교민 사이에서는 국내 미출시 제품이라는 사실에 힘입어 현지인 친구에게 자랑하며 먹을 정도로 인기다. 

 

롯데칠성 미국법인은 경쟁 브랜드 '진로이즈백' 보다 인지도가 부족하다고 판단,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통한 홍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처미는 국내 출시 가능성은 사실상 '0%'다. 처미는 해외 전용 브랜드로 개발된데 따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칠성은 '처미'와 과일소주 '순하리'를 내세워 미국 로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특히 저도주 트렌드와 뉴트로 감성이 한국을 넘어 해외로 확산되면서 K-소주의 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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