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IT 기업 '위라글로벌' IPO 주간 맡아

2021.11.10 09:59:39

인니 IB 시장 선점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지주 자회사 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 투자은행(IB) 시장에서 꾸준히 실적을 올리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 정보기술(IT) 기업 위라글로벌솔루시(Wira Global Solusi)의 기업공개(IPO) 주간사로 선정됐다.

 

위라글로벌은 전체 발행주식의 20% 수준인 최대 2억8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조달 목표액은 290억 루피아(약 24억원)다. 이달 말 공모를 실시하고 내달 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IB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5년 현지 중위권 증권사인 마킨타증권을 인수했고 이듬해 현지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마킨타증권은 IB 분야에서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김치본드를 2500만 달러(약 290억원) 규모로 발행했고, 이듬해에도 9000만 달러(약 1060억원) 규모의 김치본드를 발행했다. 또 지난 2017년 현지 2위 아이스크림 제조사인 캄피나의 IPO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국내 증권사가 인도네시아 기업을 상장시킨 것은 신한금융투자가 최초다.

 

인도네시아 IB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들이 IB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본보 2020년 11월 23일자 참고 : 신한금투, 인니 석화기업 '바리토퍼시픽' 채권 발행 주관…IB 보폭 확대>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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