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팩' DWAC, 월가 큰손에 투자 구애…"5800억 조달 목표"

2021.11.10 09:04:39

기관 투자자 대상 IR 돌입
합병 후 SNS '트루스 소셜' 설립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와 합병을 추진 중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월가 큰손들에게 투자 구애를 시작했다.

 

1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의 합병과 관련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기업설명회(IR)를 추진 중이다. DWAC는 PIPE를 통해 5억 달러(약 58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0일 TMTG과 DWAC을 합병하고 자체 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DWAC 주가가 폭등하면서 지난달 22일 94.20달러(약 11만780원)를 기록, 이틀새 10배 가깝게 뛰었다. 다만 9일 현재 주가는 57.30달러(약 6만7380원)로 최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지지자들의 미 의회 폭동 사건 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부터 퇴출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팔로워 8900만명, 페이스북 팔로워 3500만명에 달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