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0월 중국 공장發 수출 4만대…역대 최고치

2021.11.10 07:54:22

총 5만4391대를 출하, 전년 대비 245% 수직상승
수출 물량 4만666대, 올해 들어 약 15만대 국외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지난달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 글로벌 최대 공급망으로 자리매김했다.

 

10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총 5만4391대를 출하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5% 수직상승한 수치다.

 

특히 수출은 4만666대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들어 10월까지 약 15만대를 국외로 내보내며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연간 생산량은 50만~60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9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약 5만6000대를 출하하며 생산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대부분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오토포어캐스트솔루션스(AutoForecast Solutions)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반도체 수급난으로 전 세계에서 약 893만대의 생산이 줄었으며 중국 시장에서는 약 181만대가 생산 차질을 빚었다. 볼보와 폭스바겐, 아우디 등 완성차업체의 중국 내 생산량(지난 9월 기준)은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 능력을 더욱 높이고 핵심 수출 거점으로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부품 현지화를 통해 미국은 물론 급증하는 유럽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비용 최적화도 함께 노린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공급난은 글로벌 공급망 수직계열화와 자체 개발한 FSD(Full Self-Driving) 반도체 채용을 통해 헤쳐나갈 예정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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