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도시락 러시아 '넘버1' 재확인…블라인드 맛 테스트 '최고점'

2021.11.09 14:42:04

6개 제품 중 압도적 1위 차지…"러시아 품질 기준 향상시켜"
'국민라면' 등극, 수요 폭증…생산시설 현대화로 생산량 증대

 

[더구루=김다정 기자] 러시아 국민라면 '팔도 도시락'이 현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얻으면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러시아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호감도 상승은 판매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 도시락은 현지 유력 매체인 'NGS'이 실시한 라면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0점 만점에서 별점 '8.1점'을 획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NGS는 "팔도 도시락은 압도적인 차이로 선두를 달렸다"며 "한가지 확실한 것은 팔도 도시락이 러시아에서 라면의 품질 기준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2위는 6.7점을 획득한 ‘빅 런치(Big Lunch)’가 차지했다. 이 제품은 더 점성이 있으면서 스튜처럼 느껴지는 국물 맛으로 호평을 받았다. 3위를 차지한 ‘빅 본(Big Bon)’은 5.8점을 받았다. 빅 본은은 순하고 진한 맛이 특징인 국물 맛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블라인트 테스트는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참가자들이 같은 샘플을 여러 번 시도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시식에 참여한 브랜드 목록은 1~10까지의 시트를 통과한 후에야 알 수 있도록 했다.

 

팔도 도시락은 이번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면서 현지에서 ‘국민라면’으로써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팔도 도시락은 지난 1991년 러시아에 진출한 이래 지난 2018년 기준 누적판매량 50억개를 돌파하는 등 현지에서 국민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러시아 인구가 약 1억5000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2018년 전 국민이 한 해 동안 3.5개씩은 먹은 수치다. 현지 즉석라면 품질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러시아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함께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다.

 

도시락 인기에 힘입어 팔도는 현재 282억원을 투자해 러시아 라면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팔도는 라쟌 공장 현대화를 통해 도시락 용기면 생산라인을 확장하는 한편 물류시설도 대폭 확장한다. <본보 2020년 2월 24일자 참고 [단독] 팔도 도시락, '282억원 투자' 러시아 라면공장 증설>

 

특히 러시아 내 도시락 인기가 치솟자 랴잔 공장 완공 시기를 1~2년 조정, 생산라인 증설을 앞당긴다. 오는 2023년 완공 시기에서 내년 초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번 증설로 러시아내 즉석 라면 '도시락'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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