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투자' 인도판 메가스터디 바이주스, 35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2021.11.09 13:14:14

북미시장 확대에 자금 투입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인도 온라인 강의 서비스 기업 바이주스(Byju's)가 추가 자금을 확보에 성공하며 외국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주스는 10월에 진행된 라운드 펀딩을 통해 220억 루피(약 3500억원)를 추가로 투자받는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델바이스 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IIFL 펀드, XN 익스포넌트 홀딩스, 마켓X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9월 이뤄진 미래에셋, 아스만 벤처스, ARK 엔코레 등이 참가한 1740억원 규모의 투자에 이은 대규모 투자다. 

 

바이주스는 이번에 투자받은 금액을 합쳐 북미 지역 사업을 확장하는데 투입해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주스는 인도 코딩 플랫폼인 화이트햇 주니어와 대화형 온라인 교육 앱 다웃넛, 입시 준비 스타트업 프리 래더 등을 인수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미국 증시 상장도 검토 중이다.

 

한편 바이주스는 전직 교사 출신인 바이주 라빈드란(Byju Raveendran)가 2011년 세운 회사다. 동영상 강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선보여 올해 4월 기준 유료 회원 520만 명을 확보했다. 누적 프로그램 설치 7400만 회, 올해 월평균 매출 6000만 달러(약 7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글로벌 기업'에도 뽑혔다.

 

인도는 유치원생과 초·중·고교 학생 수는 약 2억6000만명으로 한국 인구에 5배에 이른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스마트폰 보급 확대, 저렴한 인터넷 이용 요금 등으로 에듀테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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