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당근마켓' 넥스트도어, 美증시 화려하게 데뷔

2021.11.09 07:48:27

시초가 대비 17% 오른 13.01달러
장 초반 40% 급등하며 거래 일시 중단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판 당근마켓' 넥스트도어(Nextdoor)가 미국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넥스트도어는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 후 거래 첫날 시초가 대비 17% 상승한 13.01달러(약 1만5400원)로 장을 마쳤다. 넥스트도어는 이날 장 시작 1시간 만에 40% 이상 뛰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넥스트도어는 지난 5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코슬라 벤처스 애퀴지션(Khosla Ventures Acquisition CoII)과 합병을 완료했다. 이후 뉴욕증권거래소로 옮겨 월요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2011년 설립된 넥스트도어는 하이퍼로컬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하이퍼로컬은 지역(Local)보다 더 미세한 특정 지역을 의미한다. 넥스트도어 사용자들은 이 회사의 플랫폼을 통해 이웃과 소통을 하거나 지역 소식, 생활 정보 등을 공유한다. 우리나라 당근마켓처럼 중고 거래도 이뤄진다.

 

넥스트도어는 11개 국가, 28만개 도시에서 6300만명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3가구 가운데 1가구가 이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주간 이용자 수는 2018년 1330만명에서 2019년 1950만명, 지난해 2670만명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올해 3분기 현재는 3300만명 수준이다. 주간 이용자 한 명당 평균 매출은 2018년 3.83달러에서 2019년 4.23달러, 2020년 4.62달러로 증가했다.

 

작년 매출은 2019년 대비 49% 증가한 1억2300만 달러(약 1460억원)를 기록했다. 순손실 규모는 7500만 달러(약 890억원) 수준이었다. 3분기 매출은 5270만 달러(약 62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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