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스페인 친환경차 레이싱 대회 '마드리드 에코 랠리'의 공식 차량으로 선정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2~14일 사흘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친환경차 레이싱 대회 마드리드 에코 랠리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 아이오닉5를 공식 테스트 차량으로 선보인다.

에코 랠리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친환경차 레이싱 대회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력을 알리는 자리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는 대회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브랜드 중 하나다.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이오닉5는 이번 대회의 스타터이자 바로미터 역할을 맡았다. 대회 시작과 동시에 스페인 내 20개 이상 지역을 순회하고 마지막 날까지 300km 이상을 주행할 예정이다. 스페인 내 전기차 충전 시설 점검 등을 통해 참가 차량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오닉5의 친환경성과 양방향 충전 등 핵심 기술을 스페인 전역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스페인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현대차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발렌시아 마라톤 트리니다드 알폰소 EDP'(이하 발렌시아 마라톤)에 아이오닉5를 선두 차량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현지 인기 행사 중 하나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 향상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보 2021년 10월 12일 참고 현대차, '아이오닉 5' 스페인 '발렌시아 마라톤' 선두 차량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