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인기 준중형 세단 '엘란트라'(국내명아반떼)가 미국 카셰어링 시장에서 인기 '톱10' 모델로 선정됐다.

7일 미국 P2P 카셰어링 업체 '투로'(Turo)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량별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현대차 아반떼가 9위를 차지했다.

투로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카셰어링 서비스 전문업체다. 지난해 기준 56개국에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40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45만대 공유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아반떼는 연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이하 TSP)을 획득했다는 점도 인기 모델 선정에 크게 작용했다.

TSP를 획득하기 위해선 충돌 테스트 항목에서 훌륭함(Good), 양호함(Acceptable),  미흡함(Marginal), 나쁨(Pool) 등 4개의 평가 등급 가운데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아야만 한다.

1위는 토요타 코롤라가 차지했다. 이어 포드 머스탱과 토요타 프리우스가 각각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부터 8위까지는 △토요타 캠리 △지프 랭글러 △BMW 3시리즈 △테슬라 모델3 △혼다 시빅 순으로 나타났으며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10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가 아반떼의 글로벌 판매량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주목받은 우수한 연비와 안정성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