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내년 신형 폴더블폰 출시

2021.11.07 00:00:21

삼성D 무편광 OLED 패널 탑재 유력
자체 프로세서·OS…5G 지원하고 90Hz 주사율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웨이가 내년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작인 '메이트 X2'에 이어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내년 2월 폴더블폰 시리즈인 '메이트 X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통상 하반기 공개됐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 50'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화웨이의 차기 폴더블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무편광(POL-Less) OLED 패널이 탑재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무편광 OLED 패널은 편광판 대신 블랙 PDL(Pixel Defining Layer)이 쓰인다. 기존 OLED 편광판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햇빛 등을 막아 야외시인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했지만 동시에 밝은 빛을 내기 위해 더 많은 전력 소모를 야기하고 패널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이 있었다. 블랙 PDL은 외부 빛을 흡수하는 편광판 역할을 대신하면서 전력 소모는 개선하고 패널 두께도 감소하는 장점이 있다. 패널 밝기도 20~30%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웨이 자체 프로세서 '기린9000'와 자체 운영체제(OS) '하모니OS'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진다.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센서를 탑재하고 90Hz 주사율, 2K 해상도, 5G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은 화웨이의 네 번째 폴더블폰이다. 화웨이는 앞서 메이트 X, 메이트 Xs, 메이트 X2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한편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클램셸(조개껍질) 형태를 띈 폴더블폰도 개발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메이트 V’로 명명된 이 제품은 자체 프로세서 ‘기린9000’을 탑재하고 4G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르면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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