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세대 화장품 편집숍, MZ세대 공략 박차

2021.11.06 08:20:57

차별화 전략으로 기존 편집숍 위협
색조화장품 전진배치…SNS 적극 활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중국에서 새롭게 등장한 2세대 화장품 편집매장들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색조 화장품을 전진 배치하고 소셜미디어(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6일 코트라 중국 톈진무역관의 '중국 젊은 세대 공략하는 신흥 화장품 편집숍'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새 컬러리스트·와우컬러·하메이·노이지뷰티 등 기존 화장품 편집매장과 차별화한 중국 토종 신흥 편집숍이 다수 등장했다.

 

신흥 화장품 편집매장은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는 판매 전략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젊은 세대의 수요가 높은 색조화장품 위주로 매장을 구성했고, 매장 인테리어를 다양한 색상으로 화려하게 연출했다. 

 

또 젊은층이 다수 이용하는 샤오홍수나 더우인 등과 같은 온라인 SNS 플랫폼에서 인기 왕홍(인플루언서·유명인)과 함께 한 동영상 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매장을 홍보하고 있다. 

 

원하는 화장품을 무제한으로 체험할 수 있고 직원들이 제품을 강요하지 않아 소비자가 자유롭게 제품을 둘러볼 수 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성 화장품 편집매장은 매출 감소로 운영난을 겪었으나 신흥 화장품 편집매장은 이러한 전략으로 오히려 매장을 확장했다.

 

중국 내 4000개 매장을 보유한 왓슨스는 지난해 중국 지역 매출이 19% 하락했다. 매닝스는 광동성 등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에서 모두 매장을 철수했다.

 

이에 반해 컬러리스트와 와우컬러는 20여개 도시에서 200여개 매장을 각각 새롭게 열었다. 하메이, 노이지뷰티 등 신흥 화장품 편집숍 7곳은 2020~2021년 50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특색 있는 매장 인테리어와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하는 신흥 화장품 편집매장들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 중국 시장에 진입을 희망하는 경우 티몰, 징동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신흥 화장품 편집매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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